한국지방자치발전연구원, ‘지방의 미래를 묻다’…상반기 발전 전략 모색
한국지방자치발전연구원이 2026년 전반기 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브레인스토밍 토론회를 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실적 중심의 성장 전략을 넘어 문화와 복지를 아우르는 융합적 접근이 지방자치의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됐다.
한국지방자치발전연구원(원장 김성윤)은 3월 24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공원7길3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이사·감사·운영위원·연구위원이 참여한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김성윤 원장의 인사말과 경과 보고로 시작됐다. 김 원장은 “지방자치의 본질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있으며, 연구원이 실천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익희 공동원장(경기데일리 대표)은 “지방자치 발전은 특정 기관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시대적 책임”이라며 “연구원이 구심점이 되어 현장과 정책을 잇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참석 위원들은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반기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문제열 위원(전 경기도청 농정 전문가, 언론인)은 “외부 용역 수주 확대를 위해서는 연구원의 실적과 신뢰 축적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내실 강화를 강조했다. 김상욱 위원(전 킨텍스 부사장, 대구 EXZH 사장, ㈜케이엑스비전스 대표)은 “중소기업 육성과 전시·컨벤션 산업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이광희 위원(경기문화재단 사무처장,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센터장)은 보다 근본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 용역을 넘어 시니어 전문가 집단으로서 정책 제언과 담론 형성을 통해 지방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라며 “세계적인 도시의 중심에는 항상 문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술·음악·전통놀이가 결합된 현대적 문화 창출에 연구원이 역할을 해야 하며, 지방자치단체가 문화를 핵심 아젠다로 설정할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재명 감사(신창복지재단 이사장)는 “문화에 복지를 결합할 때 고령화 사회에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라며 지역사회 기반을 둔 문화복지 융합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단순한 사업 점검을 넘어 지방자치의 방향성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참석자들은 회의 후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추가 논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성기 사무총장(유원대 석좌교수)은 마무리 발언에서 “지방의 미래는 행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문화와 복지, 그리고 사람의 지혜가 결합될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제시한 자리였다. 한국지방자치발전연구원은 이를 계기로 실적 기반의 성장과 함께 문화·복지 융합형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하며, 지방자치의 새로운 품격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News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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